리더들의 책, 논어에서 길을 찾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살아있는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중국 수석 시진핑.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탁월한 리더십? 시대의 선구자? 모두 정답이지만, 이들은 모두 ‘논어’의 영향을 받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논어가 전해주는 메시지가 2500년을 뛰어넘어 2018년의 우리에게도 유의미하게 다가온다는 것이겠지요.

논어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기에 아직까지 읽히는 걸까요? 논어는 공자와 그의 제자들이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엮은 책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공자가 살던 시대와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우리는 여전히 인간으로서 그들과 같은 질문을 고민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논어에서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지금부터 논어의 명언들을 되새겨보겠습니다.

 

1. 끝없는 배움

孔子曰: “生而知之者上也, 學而知之者次也, 困而學之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공자왈: “생이지지자상야, 학이지지자차야, 곤이학지우기차야. 곤이불학, 민사위하의.”
– 논어 양화편 –

공자가 말하기를 “날 때부터 아는 사람이 최상이고, 배워서 아는 사람이 그다음이고, 곤경에 처할 때 배우는 사람은 그다음이다. 곤경에 처해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어쩔 도리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많은 논어 명언들이 학습에 관한 내용일 만큼 공자는 인간다움을 갖추기 위해서는 배움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역설하였지요.

여러분은 혹시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진 않은가요? 하지만 우리가 어렵다고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사회와 조직 또한 정체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자의 말처럼 늘 배움을 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2. 이해와 소통

子曰: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자왈: “기욕립이립인 기욕달이달인”
– 논어 옹야편 –

공자가 인간다움을 유지하는 데 있어 배움을 강조한 것은 단순히 개인 혼자만의 성장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람은 동료, 친구, 가족 등 다양한 타인들 사이에서 살아가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공자는 소통의 중요성 또한 간과하지 않았습니다. 소통은 논어에서뿐 아니라 동서고금을 따지지 않고 강조되어온 가치이기에 그 중요성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통’, 고작 두 글자인 이 말이 너무도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그럴 때는 “자기가 서고자 하면 남도 세우고, 자기가 통달하고자 하면 남도 통달하게 하라.”는 논어의 구절을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을 알리는 데 애쓰기보다 남을 먼저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보세요. 상대를 위해 먼저 애쓴다면 소통은 더 쉬워질 것이고, 어느새 부쩍 성장한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 윤리적인 삶

子曰: “主忠信,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자왈: “주충신,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 논어 학이편 –

우리는 종종 윤리의 부족이 부른 어두운 뉴스를 접하고는 합니다. 비슷한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사회 전체의 가치관이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겠지요. 이런 세태에 울림을 주는 공자의 명언을 소개할까 합니다. “충()과 믿음을 중심으로 하고, 자기보다 못한 친구를 사귀지 말며, 잘못을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말입니다. 특히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마지막 구절인 ‘잘못을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대목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합니다. 스스로의 가치관으로부터 비롯된 판단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고, 혹은 사회의 흔들리는 가치관에 영향을 받아 그릇된 판단을 내리게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잘못을 저지르고 난 다음의 일입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고치지 않은 채 넘어가면 똑같은 잘못이 더 쉽게 일어나고, 더 크게 악화된 모습으로 다시 일어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은 우리가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용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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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논어는 현대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습니다. 공자의 가르침과 같이 자신을 갈고닦는다면 모르는 사이에 목표에 한 발짝 가까워져 있겠지요. 논어의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거나, 지금까지 소개한 이야기들을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면 논어를 직접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히 인생의 좋은 지침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