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닮은 홈파티 레시피

 

<ㅅㅋN> 독자 여러분은 겨울을 좋아하시나요? 해는 짧아지고 바람은 차가워지지만 그럼에도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아마, 크리스마스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홈파티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크리스마스 홈파티’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테이블을 꾸미고 채워가는 것만으로도 정말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테니까요. 크리스마스를 닮은, 크리스마스를 담은 홈파티 레시피. SK네트웍스 김소연 영양사님이 소개합니다.

 

│부담없이 든든하게! 연어 스테이크

김소연 영양사님이 추천하는 크리스마스 홈파티의 주인공은 바로! 신선하고 두툼한 연어 스테이크입니다. 연어는 오메가3가 풍부해 크리스마스에 분위기와 건강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지요. 준비할 재료나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누구든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고 또 먹고 나면 몸도 마음도 든든해지는 연어 스테이크. 차근차근 만드는 방법 살펴볼까요?

재료
연어(스테이크용) 4조각, 레몬 1개, 양파 0.5개, 아스파라거스 8개, 생크림 200ml, 샤워크림 100ml, 화이트와인 1큰술, 올리브유 1큰술, 올리고당 1스푼, 버터와 소금, 후추 조금

  1. 차가운 물에 연어를 씻어주세요. 씻은 연어는 화이트와인 1큰 술과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 1/4 작은술, 후추 조금을 더해 20분 동안 재워주세요.

  1. 양파는 다지고, 레몬은 슬라이스와 4등분으로 각각 준비합니다.

  1. 달군 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다진 양파를 넣은 후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볶은 양파에 소스 재료를 넣고 1~2분 정도 끓여줍니다. 여기에 사우어크림 100ml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소스를 따로 준비해주세요.

  1. 아스파라거스의 질긴 밑동을 잘라내고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 구워줍니다.

  1. 달군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밑간한 연어를 익혀주세요. 센불에서 껍질이 있는 부분부터 익히고 70% 익었을 때 뒤집어 익혀주세요. 잘 익은 연어와 미리 준비한 크림소스, 아스파라거스를 한 접시에 담으면 끝!

달콤하게! 부드럽게! 단호박 수프

연어 스테이크와 아주 잘 어울리는 단호박 수프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단호박은 저칼로리 건강식으로 유명하지요. 칼륨이 많아 나트륨 배출에도 효과적이라 붓기를 빼는 데도 좋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레시피는 죽과 수프의 중간 형태로 아이들도 먹기 편하답니다.

재료
단호박 1개(1.5kg 내외), 우유 500ml, 찹쌀가루, 소금, 설탕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껍질을 까서 씨를 제거하고 씻어서 삶아주세요. (손질된 단호박을 구매하여 쉽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2. 삶은 단호박은 으깨어 체에 거르고, 냄비에 으깬 단호박과 우유 500ml 정도 넣고 저어주며 끓입니다. (믹서에 단호박과 우유를 넣고 갈아도 됩니다.)
3. 찹쌀가루를 물에 풀고 (2)가 끓어 오르면 다시 한 번 살짝 끓여냅니다.
4. 숟가락으로 떴을 때 후루룩 떨어지는 농도가 되면 소금간을 살짝하고, 단호박 자체의 단맛이 적을 경우, 설탕을 첨가합니다.
5.불을 끄고, 단호박 스프를 담아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테이블 위에, 치즈플래터

크리스마스 홈파티에 초대한 손님들과 더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면 후식으로 치즈플래터를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평범한 치즈플래터보다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은, 아기자기하게 꾸며볼 수 있는, 치즈플래터라면 더 좋겠지요?

재료
크림치즈, 경성치즈, 생 모짜렐라, 부라타치즈, 살라미, 제크, 건자두, 육포, 녹색 계열의 과일 혹은 채소, 다양한 과일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은 치즈 플래터 만들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녹색 계열의 과일 혹은 채소로 트리의 가장 아래 부분을 만들어주세요. 그 위로 다양한 치즈와, 제크, 살라미, 육포 등을 일렬로 나열해주면 끝! 생 모짜렐라 치즈는 슬라이스해 나열해주면 모양도 예쁘고 먹기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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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크리스마스를 닮은 홈파티 레시피를 살펴보았습니다.
김소연 영양사님의 레시피만 잘 따라한다면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ㅅㅋN> 독자 여러분 모두,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혼자 사는 남자의 레몬청 만들기

겨울이 오면 어쩐지 따뜻하고 새콤한 것이 생각납니다. 최근 심각하게 느껴지는 미세먼지를 생각하면, 목구멍을 착 휘감고 내려가며 칼칼함을 싹- 씻어줄 끈적한 것도 필요하지요. 그래서 생각하게 된 따뜻&새콤&끈적의 콜라보! 비타민C까지 가득-한 레몬청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남자 혼자라서 투박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번 시작해볼까요?

[준비물]
– 메인 재료
: 레몬 2kg, 설탕 2kg, 병(0.75L들이) 5개
– 세척·소독 : 굵은 소금, 베이킹 소다, 식초

 

1. 세척·소독하기

본격적인 청 담그기에 앞서 꼼꼼한 세척과 소독이 필수입니다. 레몬 껍질에는 보기보다 농약이 많이 묻어있기 때문에, 레몬이 껍질째 들어가는 레몬청을 만들 때는 전체 제작 시간의 절반 이상을 씻는데 할애해야 할 정도입니다.

[세척 순서]

(1) 소금 세척
– 레몬을 소금으로 씻는다는 느낌으로 구석구석을 박박 문질러줍니다. 문지른 후에는 물로 헹궈 표면에 묻은 레몬을 씻어냅니다.

(2) 베이킹소다 세척
– 소금 세척을 마친 레몬을 다시 베이킹소다로 문질러줍니다. 다 문지른 후에는 소다를 푼 물에 5분 정도 담가 뒀다가 깨끗한 물로 헹궈줍니다.

(3) 식초 세척
– 레몬을 식초를 푼 물(식초 1 : 물1.2~2)에 20분 정도 담가 뒀다가 빼냅니다.

(4) 끓는 물 세척
– 레몬을 펄펄 끓는 물에 한 번 굴렸다가 바로 빼냅니다. 표면의 물기가 잘 마를 때까지 둡니다.

(5) 병 소독
– 큰 냄비에 병이 반쯤 잠길 정도로 차가운 물을 붓습니다. 가열하기 전에 병과 병뚜껑을 넣고, 가열 후 물이 팔팔 끓으면 병을 이리저리 굴려 5분 정도 소독합니다.
– 끓는 물에서 꺼낸 병을 탈탈 털어 거꾸로 세워 말립니다. 이때 물기는 키친타올이나 수건으로 닦지 말고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2. 청 만들기

세척과 소독이 모두 끝났다면 본격적인 청 만들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설탕의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지만, 설탕을 너무 적게 넣으면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만드는 순서]

(1) 레몬을 얇게 슬라이스합니다. 슬라이스하면서 씨가 나올 때마다 모두 제거합니다.

(2) 깨끗하게 닦은 큰 그릇(대야, 바가지 등)에 슬라이스한 레몬과 설탕을 넣고 버무립니다. 이때 설탕은 전부 사용하지 말고 1/4 정도 남겨둡니다.

(3) 버무린 레몬을 소독한 병의 70%까지 담아줍니다. 그 뒤 남겨둔 설탕을 위에 올려줍니다. 내용물이 병용량의 80%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내용물이 넘칠 수 있으므로)

(4) 비닐이나 랩으로 덮은 후 뚜껑을 단단히 닫습니다. 하루 동안 실온에 둡니다.

(5) 하루 간격으로 병을 뒤집어주고, 이때 가라앉은 설탕이 잘 섞이도록 병을 흔들어줍니다.

(6) 총 3일의 실온 보관을 거쳐 설탕이 다 녹은 상태가 되면 완성입니다. 만약 3일이 지났는데도 설탕이 다 녹지 않았다면 하루 정도 더 실온에 두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총 3시간의 작업 시간이 걸렸고, 딱 3일이 지난 후 설탕이 모두 녹아주어서 바로 레몬청을맛볼 수 있었습니다. 레몬청을 더 오래 보관하려면 오픈 후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청을 뜰 때 쇠숟가락 보다는 물기 없는 나무 수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상, 여기까지 혼자 사는 남자의 레몬청 만들기였습니다. 생각보다 시간과 품이 꽤 많이 드는 작업이었어요. 특히 세척과 소독에 이렇게 많은 정성이 필요한 줄은 몰랐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이왕 만들게 된다면 한 번에 양을 좀 넉넉히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접 만든 물건은 무엇보다도 선물하는 기쁨이 있으니까요. 저는 부모님께 선물로 몇 병 드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비록 고생스러웠지만, 내년 겨울에도 다시 한번 만들어보려 합니다.

어느새 2월, 겨울도 이제 막바지. 하지만 원래 마지막 구간이 방심하기 가장 쉬울 때이지요. 마지막인 만큼 감기도 추위도 더 조심하는 것이 좋답니다. 상큼하고 달달한 레몬청과 함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