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고들기 : #3 공유경제

핫 키워드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고들기, 그 세 번째 키워드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입니다. 함께 나누어 더 큰 가치를 만드는 ‘공유경제’! 지금부터 함께 이야기해 볼까요?

1. 공유경제란 무엇인가요?

2011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로 손꼽힌 ‘공유경제’. ‘공유경제(sharing economy)’란 말 그대로, 어떠한 물건 또는 장소를 ‘공유’하는 경제활동을 말합니다. 더 쉬운 말로 풀이하면 ‘나눠 쓰기’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소유자는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또는 장소)으로 소득을 만들고, 구매자는 더욱 저렴한 가격에 물건(또는 장소)을 사용할 수 있어 모두에게 이로운 경제 활동인 셈이지요. 생산과 소비가 넘쳐나는 우리 시대에서 모두를 생각하는 사회적 움직임으로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는 ‘공유경제’. 그럼 공유경제의 실제 사례들을 통해 그 이해를 더욱 높여볼까요?

 

2. 공유경제, 무엇을 공유하나요?

1) 주거공간을 공유하다 : 에어비앤비 & 하품

아마 ‘공유경제’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에어비앤비!’하고 외치신 분들이 참 많을 것 같아요. 그만큼 에어비앤비(Airbnb)가 이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라는 뜻이겠지요. 에어비앤비는 사용하지 않는 방, 별장, 기타 공간들을 일정 비용을 받고 공유하는 서비스인데요, 전세계 수많은 호스트와 게스트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끌어내고 있답니다. 에어비앤비는 또한 단순 숙박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활동까지도 연결해주어 여행 문화 전체를 바꾸어나가는 혁신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철저히 개인적 공간이었던 ‘집’을 공유경제 중심으로 끌어낸 모델은 ‘에어비앤비’뿐만이 아닙니다. 서울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꼽히는 강남역 인근, 그 한가운데에 대지 170여 평에 달하는 2층 단독주택 ‘하품’이 있습니다. 이곳은 청년 40명이 함께 살고 있는 공유 주택으로, 입주민인 ‘하푸머’들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대나무가 어우러진 정원, 그리고 멋진 카페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하품’의 김호선 대표는 공유 주택이야말로 1인 가구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되리라 판단, ‘하품’을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의 생각이 적중한 것일까요? 공유주택 ‘하품’은 오픈 3개월 만에 40명 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현재는 단순한 숙식 해결 공간을 넘어 새로운 공동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 교통수단을 공유하다 : 쏘카 & 따릉이

자동차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이 ‘공유경제’가 인기입니다. 바로 공유를 기반으로 한 ‘카 셰어링’ 서비스인데요, 국내 카 셰어링 업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쏘카’는 2013년 서울시 카셰어링 공식 사업자로 선정되며 지금까지도 승승장구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쏘카’의 가장 큰 장점은 오직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차량의 셰어링부터 반납, 요금 지불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차를 멀리 가지러 갈 필요 없이, 가장 가까운 ‘쏘카존’에서 차를 셰어링할 수 있지요. 최근 SK와 차량 정비 관련 파트너십을 구축한 ‘쏘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자동차에 ‘쏘카’가 있다면, 자전거에는 ‘따릉이’가 있다! 공유경제를 이야기하며 ‘따릉이’를 빼놓을 순 없지요. ‘따릉이’는 서울시가 서비스하는 공유 자전거로, 귀여운 이름과 편리한 시스템으로 서울 시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따릉이 역시 쏘카와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회원 가입과 결제가 모두 가능한데요, 그뿐만 아니라 대여 장소가 아닌 목적지 부근의 다른 자전거 주차장으로도 반납할 수 있어 훌륭한 이동 수단의 면모도 갖추고 있답니다. 하루 이용 시 천 원, 정기권 사용 시 1년에 3만 원이라는 착한 가격은 따릉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3. 공유경제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금까지 우리 시대 공유경제의 성공 모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나눠 쓴다’는 개념은 우리에게 그렇게 낯선 개념은 아닙니다. 이전의 ‘아나바다’운동이 그러했고, 공공 도서관과 같은 다양한 사회 공공재들을 경험해왔으니 말이에요. 그런데 왜 지금 이 ‘공유경제’가 화두로 떠오른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기술이 기업의 모든 서비스, 제품 등을 혁신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IT기술의 발전으로 승용차, 빈집 등의 유휴자산을 공급자로부터 소유자로까지 손쉽게 이어줄 수 있는 기반이 갖추어졌기 때문이지요.

그동안의 ‘나눔’이 특정 지역과 특정 공동체 안에서의 활동으로 그쳤다면, 우리는 이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보다 넓은 나눔을 보다 가까운 곳으로부터 누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디지털로 사회 구성원들의 고민과 마음을 이어 보인 우리 시대 공유경제 모델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이 성공적인 공유경제 사례들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 가치를 제시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기술과 사람을 잇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우리는 ‘공유경제’와 같은 기술의 따뜻한 진보를 계속해서 이루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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