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으로 다시 태어난 천사인형

혹시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업사이클링’은 재고품에 새로운 가치를 입힌다는 점에서 쓰던 것을 다시 사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업사이클링’이란 사용하고 남은 상품의 부자재나 재활용품에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활용 의류를 통해 옷이나 가방을 만들거나 버려지는 폐현수막, 자투리 천, 폐목재 등에 디자인을 입혀 재탄생 시키는 것이 바로 업사이클링의 좋은 사례입니다.

 

최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버려진 물건의 재활용보다는 환경보호와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올 초 SK네트웍스에서도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한 사회공헌 활동 ‘1004인형 프로젝트’를 진행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답니다. SK네트웍스는 어떻게 업사이클링 개념을 사회공헌 활동에 접목시켰는지 SK네트웍스 블로그에서 살펴 볼까요?

 

1004 인형 프로젝트란?

지난해 SK네트웍스는 국내 의류 폐기물이 지속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환경과 미래를 모두 생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탄생한 프로젝트가 바로 ‘1004 인형 만들기’ 프로젝트! SK네트웍스는 폐기를 앞둔 의류와 자투리 원단을 확보해 SK네트웍스 구성원 200여명과 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확보한 원단으로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앞서 SK네트웍스는 업사이클링 봉사활동을 신청한 구성원들에게 인형을 만들 수 있도록 재고의류원단, 반짇고리, 가이드패턴, 패브릭 마커 등이 들어 있는 인형제작 키트를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또한, 디자인에 대한 재능이 없어도 쉽게 인형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 가이드 영상도 제공했습니다. 특히 ‘1004 인형 만들기 프로젝트’에는 SK네트웍스 구성원과 가족들 외에도 일반인 자원봉사 50여명이 참여했으며, 뜻 깊은 취지에 공감한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과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대학생 및 담당 교수들의 재능기부가 보태져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1004 인형, 전시회 주인공으로

SK네트웍스는 올 1월,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 정성으로 자투리 원단에서 새롭게 태어난 인형 1004개를 모아 우수작을 추첨하고, 선정된 우수작들을 모아 SK네트웍스 명동사옥에서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우수작 선정에는 재능기부로 참여해주신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김혜경 교수님과 송혜련 교수님, 하이사이클 김미경 대표 등이 심사를 맡아주셨는데요. 참가자들의 작품이 아마추어라고 단정짓기에는 뛰어나 작품들이 많아 우수작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폐기를 앞둔 자투리 원단을 가지고 만들었다고는 상상도 못할 만큼 예쁘고 귀여운 인형들이 많아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인형 구입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는 후문입니다.

 

1004 인형, 소외 아동들의 소중한 친구가 되다

전시회가 끝난 1004 인형들은 동방사회복지회의 입양대기 아동들이 지내는 위탁가정을 포함한 소외 아동들에게 전달되었고,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의 맹학교 아이들과 시각장애인부모를 둔 아이들, 뇌성마비종합복지관 이용자들에게도 인형이 전달되었는데요.

복지관 1층 로비에서는 인형 작품 전시회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SK네트웍스의 1004 인형이 소외된 아이들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 아이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까지 전달되었기를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