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겨울철 움츠러들었던 몸이 기지개를 켜듯
겨우내 잠들어 있던 자동차도
때 빼고 광을 내주어야 할 때가 돌아왔는데요.

그 중 운전자들 사이에서
늘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는 에어백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ㅅㅋN>이 준비했습니다.

스피드메이트 가맹지원팀 최성호 매니저가
자동차 에어백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소시켜 드려요! 🙂

 

Step1. 에어백은 정확히 어느 타이밍에 터지는 건가요?

에어백이 작동하려면 우선적으로 시동이 걸린 상태여야해요. 차량이 충돌하며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가 충돌 센서의 기준 범위에 도달할 때 에어백이 전개되는 것이죠. 제작사와 차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탑승객을 보호하도록 설정된 조건에 부합될 때 작동된답니다.

때로는 시트 내에 장착된 탑승자 분류 시스템(OCS, Occupant Classification System)이 탑승자의 자세와 무게 등을 측정하여 충돌 시 에어백 전개 여부를 판단하기도 하는데요. 탑승자가 불안정한 자세를 취하거나 일정 몸무게 이하인 경우, 에어백이 전개되면 오히려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어서 작동이 되지 않기도 합니다.

 

Step2.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는 왜 그런가요?

자동차 충돌 위치에 따라 에어백 작동이 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후방 추돌이나 충돌 사고 시, 충돌 반작용 힘에 의해 탑승자는 좌석 등받이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에어백이 작동해도 탑승자 보호를 위한 효과를 낼 수 없지요. 측면 충돌이나 사면 충돌·추돌 시에도 정면 방향으로 전해지는 충격이 약해 정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버스 또는 트럭과 충돌 시에는 반사적인 급제동으로 차체의 앞쪽이 낮아지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범퍼가 상대 차량의 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충돌 센서에 충격이 약하게 전해져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요. 반면 전봇대나 나무 같이 기둥형 물체에 부딪히면 기준 범위의 충격량이 전해지지 않아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량이 전복되거나 구르는 사고에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Step3. 에어백이 있으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되나요?

에어백은 안전벨트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에어백은, 심한 추돌이나 충돌 사고 시 안전벨트만으로 탑승자의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없을 때 안면이나 상체의 충격을 덜어주기 위해 고안된 장치입니다. 에어백은 탑승자가 안전벨트에 고정되어 있을 때 그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안전벨트의 보조 구속 장치(SRS, Supplemental Restraint System)라고 하지요.

최근 출시된 차량의 안전벨트는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한층 더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는데요. 리트랙터 프리텐셔너’ 장치는 정면 충돌 시, 어깨 쪽 벨트를 순간적으로 잡아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벨트가 가슴 부위를 과도하게 압박하면 프리텐셔너에 내장되어 있는 ‘로드리미터’가 작동해서 탑승자가 받을 충격을 완화시켜 주지요. ‘EFD(Emergency Fastening Device)’ 장치는 골반 쪽 벨트를 순간적으로 잡아당겨주는데요. 이처럼 차량에 충격이 가해질 때 벨트를 조였다 늘렸다 하면서 탑승자가 입을 상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것이 안전벨트의 보호 성능이랍니다.

 

Step4. 에어백이 터진 상황에서도 운전이 가능한가요?

에어백이 터질 만큼 큰 사고가 난 차량을 굳이 운전할 이유는 많지 않겠지요. 다만 에어백 오작동이 발생한 경우를 대비해, 시스템적으로 차량 주행은 가능합니다. 단, 클러스터 내에 빨간 에어백 경고등이 들어오고, 스티어링 핸들을 조작하는 데 간섭이 생기겠죠. 만에 하나 2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를 대비할 수 없겠고요. 에어백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장치는 아닙니다만, 한번 전개가 된 에어백은 재사용이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참고로 해외에서는 각 나라별 법규에 따라 에어백 타입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국내는 아직 에어백과 관련된 법규가 없는 실정입니다. 『자동차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102조항』 ‘충돌 시 승객 보호’라는 규정 속에 자동차 충돌 사고 시 에어백을 자동차의 차체, 안전벨트 및 자동차 실내의 내장재 등과 함께 작용하여 탑승자를 일정 수준까지 보호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는 정도입니다.

 

Step5. 에어백 각각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에어백은 브랜드, 차종, 사양이나 옵션에 따라 장착 개수와 종류가 다르고, 장착되는 위치에 따라 쓰임새도 각기 다르지요. 운전석과 조수석 앞쪽에는 머리와 가슴을 보호하는 에어백이 있고, 아래쪽에는 무릎과 대퇴부를 보호하는 무릎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측면 충돌 시 탑승자의 옆구리와 머리를 보호하는 커튼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 자동차 천장에서 펼쳐지는 썬바이저 에어백, 안전벨트처럼 펼쳐지는 안전띠 에어백, 뒷좌석 승객의 머리를 보호하는 머리받침대 에어백,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충돌을 막는 센터 에어백,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차량 외관에 장착된 후드 에어백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최신 에어백일수록 기능도 향상되고 있지요. 단순히 충격을 감지하면 에어백 내부 가스가 팽창하는 1세대 ‘SRS(Supplemental Restraint System)’에서 팽창 압력을 줄여 승객의 안전을 보완한 2세대 ‘디파워드 에어백(Depowered Airdag)’이 있고요. 여기에 충돌 감도를 센서로 감지해서 듀얼 또는 멀티 스테이지로 에어백 전개 단계를 조정하는 3세대 ‘스마트 에어백(Smart Airbag)’, 승객의 자세, 위치, 충돌 감도, 무게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안전성을 향상시킨 4세대 ‘어드밴스드 에어백(Advanced Airbag)’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Step6. 차량을 구입할 때 에어백은 어떻게 검진해야 하나요?

신차는 문제 없겠지만 간혹 중고차 중에 에어백을 수리해서 재활용하는 차량이 있는데요. 에어백은 일회용 부품이기 때문에 전개가 되었으면 반드시 폐기하고 신품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업자들이 에어백을 수리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요. 언제 어떻게 발생할 지 모르는 사고에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명을 담보로 걸어서는 안되겠지요. 중고차 구매 전! 반드시 사고 이력이나 수리 내역 등을 꼼꼼하게 챙겨 보시길 바랍니다.

에어백은 시동을 걸면 차량이 자동으로 항상 점검을 하는데요. 약 6초간 에어백 경고등이 들어왔다가 소등됩니다. 만약, 경고등이 소등되지 않고 계속 켜져 있거나 깜빡일 때, 또는 주행 중 에어백 경고등이 켜지는 것은 에어백 시스템의 결함이므로 가까운 센터로 방문하셔서 꼭 점검을 받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에어백에 대한 기본 상식부터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까지
에어백에 대한 궁금증 모두
말끔히 해소 되셨나요?

 우리 생명을 보호해주는 안전장치
챙기는 것 꼭꼭 잊지 마시고,
<ㅅㅋN>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겨울도
안전하게 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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