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신조어 속에는
시대를 반영하는 트렌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워라밸, 소확행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단어가 쏟아졌던 2018년에는 획일화된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행복과 만족을 찾는 것이 트렌드였죠?

다가올 2019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

산업, 경제, 문화 분야로 분류해
10가지 키워드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업_ 카멜레존, 데이터 인텔리전스, 필환경시대

카멜레존(Chamele-zone)’은 “하나의 공간이 카멜레온처럼 변신한다”는 뜻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으로 눈을 돌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공간 자체를 체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문화입니다. 카페와 의류, 서점과 펍 처럼 전혀 다른 업종이 콜라보 하는 등 각종 기업들이 카멜레존을 적극 이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다양한 콘셉트의 카멜레존이 탄생할지 기대되네요!

 

데이터 연구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데시전(Dacision)은 이제 흔한 일이지요. 대표적인 예로, 시세이도는 유료 장치 ‘옵튠’을 이용해 얼굴 사진으로 피부 상태와 기분을 분석하여 최적의 스킨케어 제품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전자 칩이 내장된 손목 밴드로 놀이공원 입장부터 호텔 출입까지 가능하게 했고요. ‘데이터 인텔리전스’, 즉 데이터와 알고리즘, 인공지능이 맞물려 활용된다면 사용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한 다채로운 제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환경 시대’를 맞이할 2019년! 윤리적으로 생산된 의류를 소비하는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잔인한 동물 실험을 거부하는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제품임을 인증하는 제도인 프리덤 푸드(Freedom Food) 등이 그 예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소비를 낭비가 아닌 활용으로, 잔인함이 아닌 공존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건강하게 공존해야한다는 의식이 반영된 필환경은 친환경이 더 이상 개인적인 개념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지요.

 

경제_ 언택트, 세포마켓, 매너소비

언택트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을 뜻하는 접두어 ‘언(un)’을 붙여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신조어입니다. 성인남녀 1,000명 중 85.9%가 점원이 말을 거는 것보다 혼자 쇼핑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하는데요. 무인 매장으로 성공한 미국의 아마존 고(Amazon Go)와 손님에게 말을 걸지 않는 일본의 침묵 택시, 키오스크(KIOSK,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 전달 시스템)로 주문하는 패스트푸드 점 등 이미 상용화된 언택트 기술’은 2019년 패션, 뷰티 시장에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포 마켓은 ‘1인’ 혹은 ‘혼자’라는 키워드가 주목받던 2018년 소비자 트렌드에서 심화된 형태입니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 소비하던 이들이 이제는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원하는 상품을 생산하고 개별적으로 유통을 수행하는 개인 마켓을 운영하게 된 것이죠. 특히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SNS 스타들은 세포 마켓을 활성화시키고 있는데요. 연예인보다 친근하고 확실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개인 간 거래, 세포 마켓은 앞으로도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불필요한 트집으로 판매자를 난처하게 만들거나 예약 후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No- Show)’ 등 각종 문제가 대두되면서 이제는 ‘손님이 왕’이라는 개념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주 52시간 근무나 감정노동자 보호 등 또한 기업이 ‘내부 소비자’인 직원을 챙기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너 소비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고객을 향한 무조건적인 충성이 아닌 서로 매너의 균형을 도모하는 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문화_ 뉴트로, 밀레니얼, 감정대리인, 나나랜드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인 뉴트로는 예전 느낌을 그대로 가져오는 레트로와는 조금 다릅니다. 7080세대의 학교 앞 분식점에서 사용됐던 초록색 점박이 플라스틱 접시를 사용하는 식당부터 자개장 같은 골동품을 인테리어로 활용한 카페, 플래시를 터트려 찍는 사진 등 현대적인 해석으로 되살아난 뉴트로 소품과 스타일은 감각적인 게 특징입니다. 스마트 폰 하나면 뭐든지 다 되는 세상에 피로를 느낀 젊은 세대의 새로운 놀이가 되지 않을까요?

 

밀레니얼 가족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만들어가는 가족 형태를 말합니다. 이들은 가정을 더 이상 희생이나 봉사의 영역으로 보지 않습니다. 각자의 영역을 배려하고 적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죠. 힘들여 집안일을 하기보다 식기 세척기나 로봇 청소기, 청소업체를 이용하며, 그 시간에 취미 생활을 존중하는 식이죠. 밀레니얼 가족은 소유보다는 이용을 선호하기 때문에 렌탈 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합니다.

 

감정 대리인은 말 그대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표현하지 않고 대신 표현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트렌드 코리아 2019》에 따르면 감정대리인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했는데요. 제보자의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주는 ‘감정대행인’, 남이 만든 글귀나 그림, 관찰 예능 속 연예인을 통해 감정을 느끼는 ‘감정 대변인’, 감정을 통제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이용하는 ‘감정 관리인’입니다. 이처럼 감정 관리 산업은 계속 성장하겠지만 정말 마음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을까요?

 

영화 <라라랜드>를 패러디한 키워드로 자신만의 시선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는 이들을 지칭합니다. 나나랜드를 라이프 스타일로 삼는 사람들은 기준이 확실하지만 다름에 대한 인정도 빠르고 수용력이 높아 다양성을 중요시 여긴다고 하는데요. 이들이 나나랜드를 실천하는 이유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기 위함입니다. 몸무게나 체형 상관없이 몸 자체를 사랑하고(플러스 사이즈 모델), 여성스러운 화장이나 옷을 입지 않는(탈코르셋) 등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죠. 남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삼는 나나랜드 속 사람들의 노력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2019년에도 ‘소확행’ 열풍은 꾸준히 이어질 것 같습니다.
개인의 삶과 행복, 만족감이 소중한 시대.
개인의 취향이 확실해지는 만큼 라이프 스타일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지요.
미리 살펴본 2019 트렌드 키워드들이
우리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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