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 SK네트웍스 인터뷰 – 박상규 대표이사

I SK네트웍스 박상규 대표이사(총괄 사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가는 Customer Value Explorer”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끊임없는 혁신의 포부를 밝힌 SK네트웍스 박상규 사장.

SK네트웍스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SK네트웍스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박상규 사장과의 솔직한 인터뷰를 SK네트웍스 블로그에서 공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올해(2017년)로 입사 30년 차의 박상규입니다. 입사는 당시 SK유공(현 SK이노베이션)이었고, SK에너지 Retail 마케팅사업부장, SK네트웍스 S-Movillion 본부장, 워커힐 호텔총괄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Q.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올해는 그 무엇보다 SK네트웍스의 가치를 입증하고,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변화를 Deep Change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Q. Deep Change의 깊이에 대해서

Deep Change에서 Deep이 어느 정도여야 되는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고전에 따르면, ‘우물을 깊게 파도 물이 나오지 않으면 충분히 Deep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Deep Change에서 Deep의 깊이, 우리가 얼마나 바뀌어야 하는 가는 기업가치가 실질적으로 높아질 만큼 바뀌어야 한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Q. SK네트웍스가 나아갈 방향

사업은 저마다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팀으로 비유하면,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가 있는데요. 어떤 사업이 미드필더, 캐시 카우로서 중앙에서 팀의 흐름을 받쳐준다면, 다른 사업은 전방 공격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즉, 사업별로 각자의 역할 분담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공격과 수비 모드를 변환해야 할 것입니다.

 

Q. 문화적 측면의 변화

높임말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생각도 바뀌게 됩니다. 특히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이 필요한데 이때 새로운 의견이 무시되거나 위축되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는 언어문화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임말 사용은 SK네트웍스 기업문화가 변화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구성원 역량 향상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말씀 드리면 어려운 일, 힘든 일을 맡아서 그것을 달성했을 때 역량이 성장했습니다. 때문에 업무를 통한 역량 향상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 도전적인 업무를 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업무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가끔 보면, 업무적으로 눈에 띄는 구성원들은 비슷한 특징이 있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업무의 Contents뿐 아니라 Context를 잘 파악하는 것이 그것 입니다. 예를 들어, 다른 업무와 비교할 때 업무의 중요도는 어떠한지,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속도와 내용, 아이디어 중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 입니다. 결국 이러한 Context 파악이 잘 되면 단순한 업무 이행에 그치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업무 역량이 향상됩니다.

 

Q. 구성원에게 한 권의 책을 추천한다면

어렵네요. 하지만 꼭 한 권을 추천해야 한다면 논어입니다. 송나라의 유명한 학자 정호, 정이 형제가 논어의 서문에 이런 말을 썼습니다. “논어를 읽기 전의 그 사람과 논어를 읽고 난 다음의 그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면 논어를 읽었다고 할 수 없다” -정호, 정이-

이 말은 즉, 논어를 읽고 실제로 실천을 한다면 그 사람이 틀림없이 바뀔 것이라는 신념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논어는 제가 가장 많이 읽은 책이기도 합니다. 대학 시절부터 읽은 책이고 만약 죽을 때 책 한 권을 가져갈 수 있다면 선택하고 싶은 책입니다.

 

Q. 회사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회사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는 정말 정성과 노력을 다했음에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입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그러한 일은 때를 못 만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럴 때는 저는 농담처럼 ‘精神一到라도 何事는 不成이다(아무리 열심히 해도 어떤 일은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데요. 때를 기다려야 하는 일도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거죠. 다만 그러한 과정에서 경험한 것들이 개인, 조직, 회사의 역량으로 남는 것이고 때가 되면 다른 형태로 반드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구성원에게 건네는 당부의 말

구성원 모두가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우리의 가치를 높여 나가면 좋겠습니다. 1+1이 2가 되는 것은 팀이 아니라 단순한 그룹 입니다. 1+1이 3이 되는 것이 팀 입니다. 우리 구성원 모두가 한 팀이 되어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